마크롱 대통령의 노동개혁에 반대하는 프랑스 철도노조의 총파업에 대학생과 공무원노조, 에너지 부문 노조 등이 동참하며 격화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파리와 마르세유 등 대도시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는 이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가 열려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호텔과 상점 등이 파손되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철도노동자의 종신 고용을 없애고, 신입사원부터 연봉 자동승급 등의 혜택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고, 철도노조는 이에 반발해 이달 초부터 6월 말까지 한 주에 이틀씩 총파업을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동참한 공무원노조와 에너지 부문 노조는 정부의 공무원 12만 명 감축에 반대하고 있고, 대학생들은 정부의 대입제도 개편안에 맞서 3월부터 학교별로 동맹휴업과 학교 점거 시위를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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