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샌안토니오(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지난 16일 끝난 RBC 헤리티지에서 여러 차례 짧은 퍼팅을 놓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시즌 첫 승과 통산 3승을 노린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한 달 만에 PGA 투어에 출전한 배상문(32)도 김시우와 공동 2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버디는 3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최경주(48)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공동 64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1)과 김민휘(26)는 각각 4오버파 76타와 6오버파 78타로 부진하며 하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선두 자리는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1승의 머리는 이날 더블보기를 1개 했지만, 버디를 7개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라이언 무어와 빌리 호셸(이상 미국) 등이 1타 뒤진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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