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선발 투수 브리검/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넥센 제이크 브리검(30ㆍ미국)이 시즌 첫 승리와 함께 NC전 스윕패를 막아냈다.
브리검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94구를 던지며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6-1 대승과 함께 브리검은 시즌 첫 승(1승 2패)을 낚았다.
전날 넥센은 선발 투수 최원태가 8회 1이닝까지 퍼팩트 행진을 펼쳤음에도 타선이 침묵하며 0-1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넥센 타선은 완벽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마운드를 도와 브리검에 첫 승리를 안겨줬다.
브리검은 1ㆍ2회를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가며 NC의 중심타선을 차례로 돌려 세웠다. 최고 구속 147km/h에 달하는 직구는 위력적이었다.
3회에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루까지 도루를 허용했지만 정범모를 삼진, 박민우를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면했다. 브리검은 이어진 4ㆍ5ㆍ6회도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차분하게 이닝을 이끌어 나갔다.
7회도 무난히 넘긴 브리검은 8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모창민에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올렸다. 모창민은 브리검의 초구 131km/h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그러나 브리검은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지석훈과 이재율, 박광열을 나란히 삼진처리하며 8회를 마무리 했다.
반면 NC 선발 투수 로건 베렛(28ㆍ미국)이 넥센 타선에 고전하며 5실점으로 부진했다. 베렛은 3⅔이닝 83구를 던지는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최근 3번의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게 됐다.
고척돔=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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