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과 구의원이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9일 시의원 예비후보자가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과 구의원의 술값을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당 국회의원 보좌관인 A씨와 구의원 B씨는 지난 2월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당시 시의원 예비후보자였던 C씨, 지역주민 D씨에게 술값을 대신 내게 한 의혹을 받고 있다. C씨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시의원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경찰 관계자는 “C씨와 D씨가 술값을 지불한 것이 공직선거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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