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애인의 날 기념식
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동행으로 행복한 삶'을 주제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기념식에서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직업재활, 사회문화,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백승완(사진) 가나안근로복지관 관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다. 산업재해로 장애인이 된 후 사회적기업 운영 등으로 2014년부터 4년간 총 702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산재 예방활동도 펼쳐 온 안성준 부산산업재해장애인협회 회장은 목련장,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청원 등 장애인의 고용안정과 수익창출에 기여한 한광희 한국장애인기업협회 이사장은 석류장을 받는다. 올해 장애인 날에 국민훈장, 국민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을 받는 유공자는 모두 66명이다.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장애인상'은 김소영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차장, 김병호 삼성전자 과장, 황해원 대구 남구청 지압식품위생서기 등 3명에게 돌아간다. 김 차장은 촉망 받는 체조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되었으나 국내 최초로 중증장애인 스키캠프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최진주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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