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문경새재서 찻사발 빚고
밤엔 ‘밤 사랑 축제’ 속으로
투박한 찻사발을 테마로 한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스무 돌을 맞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이색 야간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리는 20주년 찻사발축제를 맞아 '밤 사랑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밤 사랑 축제는 지역 주민과 문경에서 하룻밤을 묵게 될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이다. 문경온천지구의 신북천 특설무대와 문경 시내인 점촌문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신북천 특설무대에서는 ‘별이 빛나는 신북천에’라는 주제로 내달 5, 6일 오후 4시부터 2일간 매직쇼, 버블쇼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과 지역가수들의 무대가 꾸며진다.
점촌 문화의 거리에선 ‘점촌 夜밤에 한사발’을 주제로 28, 29일, 내달 4~6일 오후 7시부터 찻사발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특히 29일엔 천한봉 명장의 찻사발 이야기와 무용단, 중창단, 난타 공연과 퀴즈를 통한 작품 경품도 제공되며 홍진석 작가의 발 물레 시연도 있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밤 사랑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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