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스테파니가 신중현의 곡들을 담은 뮤지컬 '미인'에 합류한다.
스테파니의 소속사 마피아레코드 측은 19일 "스테파니가 뮤지컬 '미인'에 여주인공 병연 역으로 캐스팅됐다. 스테파니가 보여줄 탄탄한 연기를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스테파니는 지적인 시인인 여주인공 병연을 연기한다. 주인공들을 설레게 하는 히로인으로 분한 스테파니는 때로는 자신의 시와 노래가 얼마나 힘이 있을지 자조하는 등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가수 활동과 방송 등을 통해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았던 스테파니가 극중 김완선의 히트곡 '리듬 속에 그 춤을'을 재현하는 장면도 있어 기대가 높다.
'미인'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서울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거장 신중현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배우들의 깊은 연기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질 전망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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