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에서 활약 중인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ㆍLA갤럭시)가 또 다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ABC 방송의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월드컵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던데 월드컵에 출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웃으면서 “예! 월드컵에 출전할 겁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그 동안 월드컵에 나가겠다고 말을 해왔다. 더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나를 줄에 매달 것이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야 한다”라며 “내가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 복귀를 시사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6일에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가 월드컵에서 뛸 가능성이 아주 크다(The chance of me playing in the World Cup is skyhoga)’라는 글과 함께 해시태그로 ‘#FifaWorldCup2018’을 남겨 대표팀 복귀 의지를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에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표팀이 그립다. 내가 잘 뛸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 어떤 가능성도 닫혀 있지 않다”며 꾸준히 대표팀 복귀의 열망을 다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대표팀에서는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매일 전화를 하지만 지금은 단계를 밟아야 한다”라며 “몸 상태가 좋고 내가 간절히 원하면 월드컵 무대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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