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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20년] 한남대 “인성부터 창업까지 최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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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20년] 한남대 “인성부터 창업까지 최강으로”

입력
2018.04.19 00:3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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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도 조사서 ‘충청권 1등 사립대’

국책사업 수주 경험 바탕

창업선도대학 새 도전 나서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통령상도

한남대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대학교 브랜드 평판 분석 및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 등에서대전ㆍ충청 1등 사립대학에 올랐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대학교 브랜드 평판 분석 및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 등에서대전ㆍ충청 1등 사립대학에 올랐다. 한남대 제공.

올해 개교 62주년을 맞은 한남대는 ‘학문적 소양과 기독교적 인성을 갖춘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선도대학’ 비전을 실현하며 명실상부한 충청권 으뜸 사립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남대는 지난해 8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대학교 브랜드 평판 분석에 이어 지역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도 대전ㆍ충청 1등 사립대학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대학평가원이 주관한 제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선 3개 평가준거를 모두 충족해 ‘올 패스’하는 성과를 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유효기간이 5년이다. 한남대는 2012년 1주기에 이어 2주기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며 내실 있는 명문 사학임을 확인시켰다.

한남대는 산학협력 등을 강화하며 공격적인 국책사업 수주활동도 펼쳤다. 지난해에는 창학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교육부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을 따냈다. 거점형 창업선도대학, 연구마을 주관대학,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국책 사업을 가져왔다. 이렇게 한남대가 수년 동안 확보한 누적국책사업금액은 890억원에 이른다.

이런 성과 덕분에 한남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18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상은 전국 400여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기술혁신부문 산학유공자로 선정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게 한남대의 설명이다.

한남대는 이렇게 차곡차곡 다져온 대학의 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Student First, Start-up First’ 비전 아래 ‘학생제일’, ‘창업최강’을 목표로 대전 유일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남대는 학생들이 졸업 후 실제 창업에 성공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전공을 길러주기 위해 문화재ㆍ박물관학, 빅데이터, 코스메틱사이언스, 융복합 창업전공 등 다양한 전공으로 구성된 창업융합대학을 단과대학으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필수교과목에 창업을 포함시켜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와 기업가 정신을 함양시키고 있다. 창업에 실패한 뒤 재도전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신설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괴테교육혁신원, 사회적경제지원단, 전국 최대 규모의 창업클러스터(창업마을)도 운영하고 있다. 창업학점 인정제, 창업 휴학제, 창업 연구년제, 창업 재도전 장학금, 창업동행 교수제 등 다양한 학생 중심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의류학과에 재학 중인 신지원씨와 제갈혜미씨는 이런 한남대의 각별한 창업 교육ㆍ지원을 통해 지난달 창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한남대가 연초 8주에 걸쳐 삼호ㆍ우주상가상인회와 공동 진행한 창업연계형 현장실습을 통해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주얼리 액세서리 제작 및 판매회사를 차렸다.

한남대 로고.
한남대 로고.

한남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6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보고서’에서 연간 교원 창업기업 매출액 전국 1위로 평가됐다. 학생창업 지원금 분야에서도 2016년 한 해 30억1,000만원으로 전국 6위에 랭크됐다.

이덕훈 총장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창업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창업마을을 만들었고, 한남 창업클러스터도 조성 중”이라며 “특색 있는 창업공간을 통해 성공적인 스타트업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AI 시대든, 4차 산업혁명 시대든 언제나 기본적으로 인성이 올바른 학생을 길러내는 것이 최우선 가치”라며 “이런 인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 취업과 창업에도 성과를 거둬 학생ㆍ학부모에게 책무를 다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최두선 기자 balanc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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