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부대전청사 20년] 해외시장 공략 지원까지 외연 넓히는 조달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부대전청사 20년] 해외시장 공략 지원까지 외연 넓히는 조달청

입력
2018.04.18 23:48
0 0

우수 중소기업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신생 벤처기업 조달시장 진입 촉진

창업ㆍ벤처기업 전용 상품몰 ‘벤처나라’ 개통

조달청은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과 신생 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촉진, 공공조달 혁신 등 3대 역점 과제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조달청은 우수 중소기업이 국내 조달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길잡이를 자임하고 있다. 국내 공공조달시장은 2016년 기준 117조원이지만 해외시장은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점차 확대되며 국내 시장의 60배 수준인 6조달러(6,960조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기술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 제도를 바탕으로 전시회 참가와 수출상담회 등 각종 해외수출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해외조달시장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2013년 95개에서 지난해 487개로 크게 늘었다. G-PASS기업의 수출실적도 지난해 5억8,000만달러로 2013년 1억3,000만달러보다 4.5배 증가했다.

조달청은 올해도 중소 조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수행한다. 조달청은 선정된 우수 조달기업이 해외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납품이나 공동계약 등을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또 우수 조달기업이 미국 조달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입찰참가에 필요한 벤더 등록, 제안서 작성 등을 도와주고, 전세계 192개 국가의 정부조달 입찰정보도 국내 기업에 무료로 제공한다. 미국과 중국 등 13개국에서 수행한 조달시장 연구자료는 물론 앞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유망품목 및 시장 진출 전략 등을 망라한 세계조달지도도 제작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창업ㆍ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 10월 창업ㆍ벤처기업 전용 상품몰인 ‘벤처나라’를 개통, 기술과 품질만을 심사하여 등록시키고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한 결과 지난 1월 기준 282개사에서 1,346개 품목이 등록됐다. 현재 504건, 58억여원의 거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조달청은 실적 부족이나 경영 애로 등 요인을 제거하는 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달청이 발주하는 2억1,000만원 미만의 입찰참가에 대해서는 실적제한을 폐지했고,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상태도 만점을 주고 있다.

창업ㆍ벤처기업의 조달등록과 성장 컨설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창업벤처기업 전담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달방식 혁신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기술 융ㆍ복합 제품의 구매를 올해 4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공공조달을 통해 소형무인기(드론) 개발도 지원한다. 자율주행버스, 도로용 안개수준 판별시스템 등 연구개발과 연계한 혁신적 공공조달사업도 확대한다. 또 혁신기술과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중앙조달기관이 선도적으로 구매하고 공공기관이 테스트 베드로 참여한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