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문승원/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SK 5선발' 문승원(29)이 4번째 선발 등판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SK의 5선발 문승원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00구를 던지는 동안 1실점 6피안타 1볼넷 6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1승 2패)을 거뒀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이기도 하다.
경기 후 문승원은 "문승원 좋은 하루였다. 선발 5연승에 기여할 수 있어서 좋았고 긴 이닝을 소화해서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승원이 이날 승리를 챙기며 최근 SK가 5연승을 달리는 동안 선발 등판한 투수들이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문승원은 "어제 5이닝을 던졌던 (박)종훈이가 내게 '내일 더 오랫동안 이닝좀 끌어달라'고 부탁했다"며 "종훈이 말대로 잘 던져서 만족한다"고 웃었다.
이날 문승원이 7회 로하스를 내보내며 흔들렸을 때 포수 이재원이 마운드로 올라가 짧은 대화를 나눴다. 문승원은 "볼 좋으니 신경쓰지 말고 던지라"는 이재원의 말을 듣고 더 자신있게 던졌다고 고백했다.
앞선 등판에서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점을 문승원도 의식하고 있었다. 문승원은 "조급한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수원=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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