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 기공
“수영사적공원과 연계해 관광자원화”
부산시는 19일 오후 2시 수영고가교 하부(수영구 망미동 603-2 일원)에서 ‘수영고가도로 하부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1980년 고가도로 건설 이후 소통이 단절되고 낙후된 환경의 수영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을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망미 교차로 지역은 수영강 건너편의 센텀지구가 불과 1㎞ 거리에 있고, 폐공장이 문화공간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한 ‘F1963’과 역사문화공원인 수영사적공원이 인근에 있음에도 수영고가도로와 시야가 막힌 지형적 특징으로 인근 지역과 교류가 단절되고 주변 환경이 낙후됐다.
시는 이번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을 통해 수영고가도로 하부의 경관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변의 역사 문화시설과 연계가능한 관광자원화를 모색하기로 하고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16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개발사업 신청 ▦2016년 11월 대상사업 선정 ▦2017년 설계 시행(부지 1만6,000㎡, 연면적 1,997㎡, 2층 컨테이너형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계획)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 첫 삽을 뜨고 내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90억원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심 공공유휴 공간을 재생하는 ‘수영고가도로 하부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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