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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취재진 2833명… 2007년 정상회담의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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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취재진 2833명… 2007년 정상회담의 두 배

입력
2018.04.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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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취재진 외 34개국 180개 외국 언론사에서 858명 등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취재진 규모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의 두 배에 이른다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18일 밝혔다.

준비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일부터 8일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내외신 취재진 등록을 받은 결과, 국내 언론 168개사 1천975명 등 총 2천833명이 등록했다고 전했다.

외신 취재진의 경우 34개국 180개 언론사에서 총 858명이 등록을 마쳤다.

준비위는 "2007년 정상회담 때는 방한하지 않았던 캐나다, 이란, 태국, 인도, 오스트리아 등 15개국의 기자들이 한국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등록한 내외신 취재진 수는 각각 1천315명, 1천392명이었다.

준비위는 미국 CNN의 유명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포를 비롯해 각국의 핵심 취재진이 서울을 찾아 외신들의 취재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설명회에는 100여 명의 외신기자가 참석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취재했다.

준비위는 판문점에 설치할 프레스룸과 경기도 일산 킨텍스의 메인 프레스센터(MPC), 온라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스마트 프레스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회담 장면과 소식을 전 세계 언론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인 프레스센터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이용한 체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판문점 브리핑룸의 현장 브리핑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360도 각도로 선택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고, 지난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 소식과 한국의 문화 등 다른 영상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볼 수 있는 200인치 크기의 스마트월이 설치된다.

메인 프레스센터 외부에는 5G 기술을 이용한 원격조종 로봇팔과 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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