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6개월 간 66대 지원, 신청자 매달 증가 추세
세종시보건소가 치매 노인의 가출, 실종 등을 대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위치추적(GPS) 단말기 무료보급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사업 시행 6개월 만에 GPS 단말기 66대를 지원했으며, 매달 신청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GPS 단말기는 이를 소지한 노인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알려줘 실종 등 위험 상황에 빠진 노인을 신속히 구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게 시 보건소의 설명이다.
단말기는 치매노인, 치매의심환자, 독거 노인 등 취약계층 노인이면 누구나 신청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희망자 또는 희망 가족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초본)을 들고 조치원읍 세종시 치매안심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이강산 시 보건소장은 “GPS 단말기는 치매 노인의 실종 횟수는 물론, 경찰력ㆍ행정력 소모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해 인식표 보급, 지문 사전등록 등도 서비스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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