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인 록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이 18일 부인상을 당했다.
밴드의 소속사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르면 전태관의 부인인 김모씨는 암 투병을 하다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봄여름가을겨울 관계자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태관에 오늘(18일) 부인상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며 “전태관이 평소 워낙 말수가 적고 진중해 부인의 암투병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9시.
부인을 먼저 떠나 보낸 전태관도 현재 암 투병 중이다.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2년 뒤인 2014년 어깨로 암이 전이돼 수술을 받았다. 이후 전태관은 연주가 어려워 팀 활동을 중단한 뒤 건강 회복에 힘써왔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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