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자동차 그룹, 타타 모터스가 2018 델리 모터쇼에서 보다 젊고 부유한 소비자들을 위한 세련된 감성의 크로스오버 모델 ‘타타 H5X 컨셉’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H5X 컨셉은 타타 모터스가 보유하고 있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D8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된 ‘오메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디자인에 있어서는 타타 모터스의 디자인 기조 ‘임팩트 2.0’을 기반을 개발되었다.
타타의 오메가 플랫폼 위에 만들어진 H5X 컨셉
타타의 H5X 컨셉은 전술한 것처럼 재규어 랜드로버의 D8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D8 아키텍처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을 비롯한 재규어 랜드로버의 컴팩트 SUV에 사용된 것으로 작은 크기 속에서도 견고한 감성과 넓은 공간 등을 느낄 수 있다. 타타 모터스는 이러한 D8 아키텍처의 구성을 기반으로 하되 타타 모터스의 개발 비전에 맞춰 개발한 ‘오메가’ 플랫폼을 구현했다.
오메가 플랫폼을 적용한 H5X 컨셉은 4,575mm의 전장과 1,960mm의 전폭 그리고 1,686mm의 전고를 갖췄다. 체격으로 본다면 컴팩트 SUV의 체격이라 할 수 있으며 실제 인도 내에서는 현대자동차의 크레타 등과 비교할 수 있는 체격이다.
한편 오메가 플랫폼이 D8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2,740mm에 이르는 넉넉한 휠베이스를 마련했다.
임팩트 2.0의 디자인을 반영한 H5X 컨셉
날렵한 디자인의 프론트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전면 범퍼에 적용된 Y 형태의 DRL 등은 앞서 공개된 소형 SUV, ‘45X’ 컨셉과 유사한 기조를 이어간다. 하지만 랜드로버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했다는 이야기 때문인지 차량의 모습에서 랜드로버의 감성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H5X 컨셉의 측면 디자인은 곡선이 도드라지는 세련된 크로스오버의 감성을 드러낸다. A필러부터 매끄럽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한 C 필러 및 플루팅 루트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한편 후면 디자인은 45X 컨셉과 마찬가지로 날렵하고 세련된 실루엣이 이목을 끈다. 크로스오버 고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된 후면 범퍼와 함께 볼륨감이 돋보이는 리어 펜더에서 이어지는 날렵한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해 세련된 크로스오버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는 H5X 컨셉의 실내 공간
세련된 외형을 가진 H5X 컨셉의 실내 공간 역시 세련된 감성으로 무장한다. 좌우대칭의 구조를 가진 대시보드를 적용했다. 소재에 대해서는 명확히 드러나진 않으나 고급스러운 질감이 드러난 가죽, 금속 및 우드 패널과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연출한다.
한편 컨셉카라는 특성에 맞춰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함께 드러난다. 실제 H5X 컨셉은 운전석에서부터 센터페시아까지 길게 이어지는 거대한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하여 세련된 감성과 미래적인 컨셉카의 감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감성이 담긴 4-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랜드로버의 터치 프로 듀오 인터페이스를 보는 것 같은 센터터널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해 공조 컨트롤 기능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재규어 랜드로버의 감성이 드러나는 기어 쉬프트 다이얼을 적용했다.
H5X 컨셉의 실내 공간은 네 명의 탑승자를 위한 여유로운 공간을 제시한다. 특히 2열 공간의 경우에는 두 명의 탑승자를 만족할 수 있는 독립형 시트와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2열 공조 패널을 적용했다. 한편 1열 조수석 시트는 완전 폴딩이 가능하여 다양한 활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타타 모터스는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H5X 컨셉은 ‘디젤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변속기와 구동 방식 등에 대한 관련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한편 H5X 컨셉은 이제 막 공개된 상태지만 타타 모터스의 발표에 따르면 H5X 컨셉은 이미 양산 준비의 80% 가량이 진행된 상황이며 내년 5월부터는 실질적인 판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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