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맨 왼쪽) U-19 대표팀 감독./사진=박종민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이번 대회는 지나가는 정류장이라 생각하고 포메이션 등 전술을 점검하려 한다.”
정정용(49) U-19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의 의미를 분명히 했다. 정 감독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대표팀의 전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정용호는 수원 JS컵에서 모로코(18일 오후 7시), 멕시코(20일 오후 5시), 베트남(22일 오후 6시)과 차례로 맞붙는다. 대표팀 공격수에는 김현우(19ㆍ중앙대)와 신상은(19ㆍ성균관대)이 포진했으며 미드필더에는 고재현(19), 임재혁(이상 대구FC), 이상준(19ㆍ부산 아이파크), 안준혁(19ㆍ비야레알) 등이 자리했다.
대표팀은 향후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롱컵에 참가하며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본선에 나선다.
정 감독은 “지도자 입장에선 당장 좋은 스쿼드를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지만, 대학생 선수들 등에게 발전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면서 “포메이션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우리 팀만이 가질 수 있는 조직력, 포메이션, 시스템 등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는 모로코, 멕시코, 베트남 등 상대팀의 감독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한국을 “강팀이다”라고 언급했다.
마크 와테 모로코 감독은 “우리 팀은 국내 리그 선수들로만 구성돼 있어서 조직력 좋다.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팀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한국과 같이 강팀을 상대하는 법을 더 배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원월드컵경기장=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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