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개막전을 앞두고 16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9번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슈퍼레이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 올리고 올해 새롭게 정비 및 개편된 각 클래스에 대한 소개와 대회에 출전하는 각 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였다.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슈퍼레이스
슈퍼레이스 측은 올 시즌부터 새로운 변화점을 먼저 소개했다. 가장 먼저 팀들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 별 순위에 따라 부과되는 핸디캡웨이트의 수치를 조정하고 경기 당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의 수를 대폭 줄여 전략적인 타이어 운영을 요구하게 되었다.
또한 주관 방송사의 변화로 이어졌다. 실제 슈퍼레이스는 지난 시즌까지 XTM을 주관 방송사로 선정하였으나 올 시즌부터는 채널A가 생중계를 담당하는 주관 방송사로 선정되었으며 KBS를 통해 녹화중계방송을 송출한다
이색적인 클래스 별 그룹 인터뷰
이번 슈퍼레이스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프로그램은 단연 클래스 별 그룹 인터뷰였다.
올해 슈퍼레이스는 대회 최고 클래스이자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인 ‘슈퍼 6000 클래스’를 시작으로 GT 클래스, 아반떼 챌린지 마스터즈 클래스가 운영되며 BMW M 클래스가 새롭게 신설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룹 별 인터뷰는 GT 클래스를 시작으로 아반떼 챌린지 마스터즈 클래스, BMW M 클래스 그리고 슈퍼 6000 클래스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진행된 GT 클래스에서는 준피티드 레이싱의 고다을, 김학겸이 무대에 올랐으며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오한솔, E&M 모터스포츠의 강진성이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선수들은 최근 슈퍼레이스 재도전을 선언한 이레인 레이싱의 이동호, 남기문과 함께 투톱 체제로 GT 클래스의 문을 두드리는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 정경훈(이상 비트 R&D)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반떼 챌린지 마스터즈 클래스의 그룹 인터뷰의 경우에는 지난해 챔피언인 박동섭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마스터즈 클래스에 새롭게 출전한 최광빈과 이화선(CJ로지스틱스 레이싱)이 당당한 포부를 밝히며 이목을 끌었으며 BMW M 클래스에서는 새로운 클래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출사표를 들을 수 있었다.
슈퍼 600 클래스, 3강 5중 6약에 대한 각 팀의 이야기들
끝으로 대회 최고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의 경우에는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선수 및 전문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각 팀의 전력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3강 5중 그리고 6약의 구도에 대한 각 팀의 소감과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들을 수 있었다.
5중으로 분류된 팀 사이에서는 팀 106의 류시원 감독, 헌터-인제 레이싱의 김정수 단장와 발언이 인상적이었다. 류시원 감독은 “올 시즌 단독으로 출전하며 레이스에 더욱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김정수 단장은 무대 위에서는 “재미있는 시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올 시즌 경쟁에 있어 타카유키 아오키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주길 바란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6약으로 구분된 팀들의 선수들은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라크로 레이싱으로 올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김장래의 경우에는 “올 시즌에는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또 더 개선된 점이 많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본다”고 섦여했다.
그룹 인터뷰의 끝은 바로 3강으로 구성된 아트라스BX 레이싱, 엑스타 레이싱 그리고 E&M 모터스포츠의 대표들의 몫이었다. 예상 외의 강팀으로 거론된 E&M 모터스포츠의 오일기는 “올 시즌 팀 명을 빼고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라며 “아트라스BX 레이싱 엑스타 레이싱과 진정으로 대결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드 이벤트와 연습 주행으로 마무리된 슈퍼레이스 미디어데이
슈퍼레이스 미디어데이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그리드 이벤트로 구성된 포토 타임 및 자율 인터뷰 시간, 그리고 그 이후의 각 클래스 별로 시간이 구성된 연습 주행 세션으로 이어졌다. 각 팀의 레이스카들이 모두 그리드 위에 정렬하여 현장의 기자들이 자유롭게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2018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전은 오는 4월 21일, 22일 양일 간 예선전 및 결승전으로 나뉘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개막전을 포함해 6개월 간 총 9라운드에 걸쳐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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