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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신영철' 택한 우리카드, 봄날 맞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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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신영철' 택한 우리카드, 봄날 맞이하나

입력
2018.04.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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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새 사령탑 신영철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오랜 숙원인 ‘봄 배구’ 진출을 이뤄내기 위해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우리카드는 김상우(45)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신영철(54) 전 한국전력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우리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신영철 감독과 선수들은 16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으로 새 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최근 V리그에 젊은 리더십 바람이 불고 있지만 우리카드는 젊음 대신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신영철 감독을 낙점했다. 신 감독은 2016-2017시즌 종료 후 김철수(48) 수석코치에게 한국전력 지휘봉을 넘긴 뒤 배구판을 떠났지만 1년 만에 감독으로 화려하게 복귀하게 됐다.

우리카드는 2017-2018 V리그 남자부 개막 전 우승후보로 거론됐지만 시즌 초반부터 성적은 곤두박질쳤고 결국 7개 구단 가운데 6위로 마감했다. 특급 외인 크리스티안 파다르(22ㆍ헝가리)와 국가대표 세터 유광우(33)가 가세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컸던 터라 우리카드의 몰락은 팬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겼다.

작년 삼성화재가 센터 박상하(32)를 FA로 영입했고, 이에 따른 보상선수로 유광우가 지명돼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유광우 효과’는 봄 배구 좌절과 함께 사그라졌다. 2005년 V리그가 정식 출범한 이후 단 한 번도 봄 배구 무대를 밟지 못한 팀은 우리카드가 유일하다. 올 시즌 대한항공과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남녀부에서 사상 첫 별을 유니폼에 달 때 우리카드는 남의 잔치를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다.

신영철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봄 배구를 염원하는 구단의 뜻을 충분히 알고 있다. 목표를 우승으로 잡는 것이 당연하지만 우리카드가 6위를 했던 팀이기에 가장 먼저 봄 배구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년 3위였던 대한항공을 이끌고 2010-2011시즌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괄목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신 감독은 여러 프로 구단 감독 역임부터 국가대표팀 코치 등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살려 우리카드에 첫 봄을 맞이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카드 구단은 “신영철 감독의 다년간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높이 평가했고 검증된 지도 철학과 리더십으로 우리카드의 변화를 가장 잘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말했다.

한 배구 관계자는 “V리그 최고령 대한항공 박기원(67) 감독이 올 시즌 챔프전에서 우승을 했다. 최근 전력 평준화가 이뤄진 리그 판도에서 산전수전 겪은 베테랑 감독들의 가치가 높아진 점도 존재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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