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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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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입력
2018.04.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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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미세먼지 피해를 막기위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제공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미세먼지 피해를 막기위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대전지역 전체 8,873개 학급 중 17%인 1,591개 학급에만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날 학교 미세먼지 종합대책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천장형 냉난방기에 공기정화 필터를 부착하겠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일 경우에도 정상적으로 체육수업을 할 수 있도록 100억원을 들여 5개교에 실내 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지역 304개 학교 중 92%인 280개교가 실내 체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실내 체육시설이 없는 학교는 간이체육실, 소규모 옥외체육관, 정규 체육관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2020년까지 전 학교에 실내체육시설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라돈 기준을 초과한 6개교에 대해서는 저감장치 및 틈새 마감작업, 정기적인 환기를 강화해 피해를 예방토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토피, 천식 등 기저질환을 가진 민감군 학생들에 대한 보호관리 방안을 강화하고 호흡기질환, 천식, 심뇌혈관질환, 알레르기 등의 질환을 가진 민감군 학생들을 파악해 관리하기로 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학교간 단문메시지 등 핫라인을 구축하여 미세먼지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제공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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