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형 음식점 ‘올닭’ 오픈
닭갈비 등 향토 음식 판매
북한이탈주민도 고용 예정
저소득층과 북한이탈주민의 자활을 돕는 음식점이 16일 문을 열었다.
강원 춘천시는 소양강댐 아래 세월교 인근인 신북읍 천전리에 ‘올 어바웃 닭(올닭)’ 매장을 이날 오픈했다. 이 매장은 2013년 문을 열었으나 경영난으로 3년 만에 폐점한 곳을 리모델링했다.
춘천시는 지역 내 저소득층과 북한 이탈주민 일자리 제공을 위해 식당을 자활사업장으로 활용한다. 위탁 운영업체인 춘천지역자활센터는 최근 직원을 새로 채용하고 상호를 종전 아리랑닭갈비에서 올닭으로 바꿨다. 현재 6명의 직원 가운데 조리사를 제외한 4명이 지역자활센터 참여자다. 앞으로 북한 이탈주민도 채용할 예정이다. 이곳의 주 메뉴는 두꺼운 무쇠 철판에 익혀 먹는 매콤한 춘천닭갈비를 비롯해 숯불달갈비와 막국수다. 닭고기는 물론 곁들이 채소와 양념도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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