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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양역사 폐창고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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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양역사 폐창고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입력
2018.04.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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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ㆍ편의시설 갖춰

도립미술관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전남 광양시청사 전경.
전남 광양시청사 전경.

전남도립미술관이 들어설 예정인 전남 광양시 옛 광양역사 부지 인근 폐창고가 문화예술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6일 광양시에 따르면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일환으로 오는 2019년까지 옛 광양역 앞 폐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폐창고에는 시민컨벤션센터, 카페, 편의시설 등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폐창고는 1970년대 물류창고 역할을 했으나 점차 기능을 상실했고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광양역이 이전돼 현재는 일부 건물만 공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 7월 광양 유치가 확정된 전남도립미술관 조성부지와 인접해 활용방안이 논의돼왔다.

시는 도립미술관과 연계한 시민들의 문화공간 확보를 위해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를 신청해 국비 18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건축가, 문화기획자, 교수 등이 참여한 전문가 현장 자문과 건축물 내부 구조의 가치성과 안전도, 공간으로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형곤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옛 광양역 앞 폐창고가 새롭게 탈바꿈하면 2020년 완공되는 전남도립미술관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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