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사랑을 그리다'의 재호가 윤시윤의 심복으로서 그의 무고함을 알리고 그의 목숨과 사랑을 지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은성대군 이휘(윤시윤 분)의 시종 박기특 역을 맡은 재호는 도호부사 도정국(장인섭 분)이 이휘를 살해하려는 순간 도정국의 뒤통수를 내리쳐 그를 구했다.
기절했던 도정국이 깨어나자 박기특은 "부사가 잘못 짚은 것이다. 대군은 역도가 아니다"라며 "대군은 북방에 포로로 잡혔을 때도 협상으로 빠져나갈 수도, 혼자서 도망갈 기회도 있었지만 백성과 같이 가겠다고 포로 노릇을 했다. 백성들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운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정국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자 "시간이 증명해줄 것"이라며 "진짜 원수가 누군지 눈을 떠라. 부사를 살린 대군의 진의를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도정국은 북방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백성들이 유배지까지 이휘를 돕겠다고 온 모습을 보고 그를 향한 의심을 풀었다. 이어 이강(주상욱 분)이 이휘를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전했다. 박기특은 "마마와 체구가 비슷한 시신이 필요하다"며 거짓으로 이휘의 죽음을 꾸며 이강의 의심에서 벗어나는 작전을 세웠다.
박기특은 자신의 거짓 죽음을 믿고 있는 성자현(진세연 분)을 걱정하는 이휘를 안심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는 "마마께서 실종된 3년도 꿋꿋하게 버틴 아씨다. 괜찮을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휘는 "그때와 다르다. 자기 눈으로 내 시신과 무덤을 보고 갔다. 절망을 깊을 것이다. 허튼 짓을 할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휘와 함께 다시 한양에 돌아온 박기특은 성자현이 비구니가 되려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박기특은 "마마의 누명이 풀릴 때까지 아씨를 그곳에 두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지 않겠느냐"며 이휘와 성자현 두 사람의 앞날을 걱정했다. 하지만 "자현을 내 눈으로 봐야겠다"는 이휘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결국 박기특은 이휘를 도와 산사 앞에서 이강의 지시로 성자현을 납치하려는 일당을 무찌르고 그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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