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1호선 숨통 트일 조치원 우회도로
영남권 접근성 개선할 회덕나들목 연결도로
건설청, 기본ㆍ실시설계용역 추진
세종시 북부권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수도권까지 연결된 국도 1호선의 기능을 향상시킬 조치원우회도로 사업이 본격화한다. 또 세종시와 영남권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한 회덕나들목(IC) 연결도로 사업에도 속도가 붙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건설청)은 조치원우회도로 및 회덕나들목 연결도로 건설을 위한 기본ㆍ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치원우회도로는 행정도시~조치원도로공사와 연계해 천안과 경기 서남부권의 접근 교통량 우회 등을 목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건설청은 총 1,327억원을 들여 총연장 7.99㎞(왕복 4차로) 규모로 2023년 이 도로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행정도시 개발에 따라 증가하는 조치원 시가지 교통지체를 완화하고, 세종시 북부지역부터 천안~화성~평택까지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의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덕나들목 연결도로는 신탄진나들목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행정도시~영남권 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건설하는 것이다. 건설청은 총 721억원의 사업 예산을 대전시와 절반씩 부담해 총연장 0.8㎞(IC 신설)를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영남권과 행정도시 간 거리가 7㎞ 가량 단축되고, 현재 조성 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신동ㆍ둔곡)지구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청 윤승일 광역도로과장은 “행정도시 남북 측의 광역 연계 강화와 인적ㆍ물적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 간 상생발전에 기여하도록 두 도로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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