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니가 교통사고로 눈을 감았다. 향년 22세.
타니는 지난 14일 오전 2시 30분께 승용차를 몰고 전남 장흥동 장동면에서 목포를 향해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구조물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소되며 세상을 떠났다. 특히 그는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음악 작업에 들어가기 전 가족을 보러 간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였다. 22세라는 꽃다운 청춘의 죽음은 가족, 지인,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의 슬픔까지 사고 있다. 신보 발매를 앞두고 있었다는 점 역시 음악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가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음악적 색깔에 대한 그리움이 짙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또 그는 "세상의 슬픔을 위로하고 싶다"라는 목표 아래 따스한 음악을 펼쳐온 바 있다. 타니는 데뷔곡 '불망(不忘)-얼웨이즈 리멤버(Always Remember)'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지난 1월에는 '내일- 어 베터 데이(A Better Day)'로 취업준비생들을 위로했다. 이처럼 타니는 누구보다도 따뜻한 목소리로 다수를 위로했다.
한편 타니의 빈소는 교통사고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꾸려진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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