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16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8개 외식 품목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김밥(5.9%)이 가장 많이 올랐다. 자장면(4.0%), 삼겹살(200g 환산, 3.5%), 비빔밥(3.5%), 칼국수(3.2%), 냉면(3.2%), 삼계탕(3.1%), 김치찌개 백반(2.4%)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외식 물가가 일제히 오른 것은 임대료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대형마트의 주요 가공식품 가격이 백화점보다 12%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두부 가격은 유통 업태에 따라 가격차가 상당히 컸다.
소비자원이 3월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30개의 평균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11만6015원)가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만8261원), 기업형 슈퍼마켓(SSM·12만4677원), 백화점(13만1801원)이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는 백화점보다 12.0%, SSM보다 6.9%, 전통시장보다 1.9% 각각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이란 조사 대상 유통업체에서 많이 팔리는 어묵ㆍ즉석밥ㆍ콜라ㆍ소주ㆍ두부ㆍ된장 등이다.
유통업태별로 가격 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두부였다. 최고ㆍ최저가 간 44.0% 차이를 보였다. 시리얼(37.0%), 생수(32.9%), 설탕(30.0%) 등도 가격차가 컸다.
전달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어묵(5.3%), 즉석밥(4.0%), 콜라(3.2%), 소주(2.9%) 등 13개였다.
하락 품목도 두부(-6.5%)?된장(-4.6%)?컵라면(-2.8%) 등 13개였다. 치즈와 케첩 등 4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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