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보낸 질의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진행 상황에 따라 결론이 날 경우, 김 원장을 둘러싼 국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15일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정례회의에 따라 16일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연다”며 “조사국이 청와대의 김 원장 관련 질의사항을 보고하면 사안에 따라 당일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김 원장 논란과 관련, 국회의원이 임기 말 후원금을 기부하거나 보좌직원들에게 퇴직금으로 주는 행위,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보좌직원 또는 인턴과 함께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해외출장 중 관광 등 4가지 사안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선관위에 공식 질의서를 보냈다. 다만 선관위 전체회의가 선관위원 9명의 의견을 다 모아야 하는 회의체라 결정이 추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