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LG 선발 임찬규(26)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14일 잠실구장에서 KT를 11-8로 이기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2승째(2패)를 거뒀지만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임찬규는 이날 선발 출전해 6이닝 동안 공 91개를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그는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서 잘 할 수 있었다. 전력분석을 하면서 많은 고민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 오늘 퀄리티스타트이긴 하지만 잘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을 거두고도 그의 마음을 무겁게 한 것은 3회였다. 4-0으로 앞선 3회 초 KT의 중심 타선에 연속 볼넷 3개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황재균은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지만 자칫 KT에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었다. 임찬규는 고르게 활약한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사실 오늘 원하는대로 볼이 안 들어가서 조금 흥분했는데 다음에는 잘 조절해야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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