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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 울상 짓게 하는 광주 날씨…미세먼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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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 울상 짓게 하는 광주 날씨…미세먼지 취소

입력
2018.04.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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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미세먼지 취소. 광주 날씨./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광주 날씨가 이틀 연속 야구팬들을 울상 짓게 했다.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KIA전이 심한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김용희 경기 감독관은 미세먼지 농도 변화 추이를 살피다가 당초 경기 시작 시간이었던 오후 2시부터 넘겨 28분을 더 기다린 끝에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오후 1시, 광주시 전역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다.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낮 12시 331㎍/㎥, 오후 1시 422㎍/㎥였다.

주말을 맞아 야구장을 찾은 팬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광주는 전날(14일) 우천 취소에 이어 2경기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미세먼지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6일 수도권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훌쩍 넘기자 잠실 NC-두산, 수원 한화-kt, 인천 삼성-SK 경기가 KBO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됐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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