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나눔의 집 “통장 정리 중 알게 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은 방송인 유재석씨가 ‘위안부 피해자 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기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씨의 후원금 입금 사실은 나눔의 집 측이 최근 통장을 정리하던 중 뒤늦게 알게 됐다. 유씨의 나눔의 집에 기부사실을 따로 알리지 않았다.
유씨는 2014년 7월 2,000만원 후원을 시작으로, 2015년 6월 4,000만원, 2016년 4월ㆍ8월 각 5,000만원, 지난해 7월 5,000만원 등 지금까지 총 2억6,000만원을 내놓는 등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한 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을 통해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광주 나눔의 집에는 현재 이옥선(91) 할머니를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8명이 살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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