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GT 레이스의 최고봉으로 떠오른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가 이번 주말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셔 펼쳐지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여섯 번의 대회, 열 두 번의 레이스라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는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레이스 프로모터 SRO(Stephane Ratel Organisation)가 주관하는 GT 스프린트 레이스 시리즈다.
유럽 내에서는 내구 레이스 시리즈와 스프린트 시리즈가 개별적을 운영되고 있으나 아시아 권역에서는 스프린트 시리즈만 현재 출범한 상태다. 지난해 아시아 시리즈가 처음으로 출범하몄으며 올해 두 번째 시즌이 펼쳐진다.
한국 팀, 드라이버들의 도전
올 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가 주목되는 이유는 바로 국내의 팀과 드라이버들이 출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명문 레이싱팀으로 잘 알려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최명길(네덜란드/로엘로프 브루인스), 서주원의 체제로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한다.
특히 최명길의 경우 국내 경기는 물론이고 아시아 권역에서 GTC 레이스 등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높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젊은 패기와 공격적인 드라이빙의 서주원 또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아시아 GT 레이스 부분에서 한국인 선수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앤드류 김 또한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한다. 앤드류 김은 팀 메이트 애들리 퐁과 함께 아시아 권역의 GT3 레이스 등에 출전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던 장본인이다.
이와 함께 커스터머 레이싱 부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릭 윤 또한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한다.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페라리 챌린지 등 다양한 레이스 카테고리를 펼쳐왔으며 올 시즌 GT3에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다양한 슈퍼카들의 향연
어느새 GT 레이스의 정점처럼 자리 잡은 GT3 레이스는 어떤 곳에서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한 '시각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에서는 20 여 대의 다양한 레이스카들을 볼 수 있는데 레이스카 한 대 한 대가 모두 강렬한 디자인과 존재감을 뽐낸다.
개막전 출전 등록을 기준으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한 레이스카는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메르세데스-AMG GT3와 아우디 R8 LMS GT3를 시작으로 페라리 488 GT3, 닛산 GTR GT3, 람보르기니기 우라칸 GT3, 포르쉐 911 RSR GT3,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 그리고 혼다의 NSX GT3 등으로 총 8개 브랜드, 8개 차종에 이른다.
한편 각 팀의 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GT 레이스에서 꾸준한 활약과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메르세데스-AMG GT3와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등이 올해도 꾸준히 맹활약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한 번의 대회에서 두 번의 결승 레이스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의 특성 상 이번 주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는 오는 5월 12일과 13일 태국에서 3라운드와 4라운드를 진행한다.
6월 30일과 7월 1일에는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대회를 진행하며 일본 후지, 중국 상하이를 거쳐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닝보 서킷에서 펼쳐지는 최종전까지 총 열 두 번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범준 객원기자 / 강현승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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