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경기도에서만 국회의원을 세 번하고 경기지사를 두 번 역임한 김문수 전 지사를 최종 공천 확정했습니다. 전 경기지사의 서울 귀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소맥3만잔 ★
이인제, 김태호까지는 이해한다. 하지만 김문수는 너무 했다.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이라는 작자가 자신은 따뜻한 아랫목에 자리잡고, 엄동설한에 사지로 나갈 사람 구하는데 제대로 된 인재가 모이겠는가? 명분도 실리도 없고, 재미도 감동도 없는 공천이다.
●탐라도다 ☆
집토끼 결집용. 표 확장성에서 상당한 한계. 공천장 쥐어준 누구처럼 2등만해도 ‘보수의 희망을 봤다’며 셀프 격려로 끝날 듯 싶다. 그래 꼴등은 제발 하지 마소.
●생명의 속도에서 본 풍경 0
후보조차 구하지 못해 위기에 몰린 마이다스의 손 홍준표, 그를 구한 대가로 전국유랑(?) 마치고 제1야당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있었던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 개그보다 더 웃긴 대한민국의 정치.
●아야로시 ★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들을 소환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옛 가수들은 이 프로 출연을 계기로 신규앨범도 내고 활동을 다시 시작하지만 대부분 과거의 영화(榮華)에 비해 성과가 신통치 않다. ‘리메이크’가 관건이다. 전성기 때 생각해서 과거 버전을 그대로 반복한다면 2018년도에 먹힐 리가 없다.
●여술랭 가이드 ★
바둑으로 치면 ‘버리는 돌’, 야구로 따지면 ‘패전처리용 투수 기용’. 경기에서 성공하고 대구에서 실패했지만 교훈을 얻지 못하고 극우의 길을 선택한 김 전 지사, “좌파광풍에서 대한민국을 구할 것”이라는데 예상되는 이번 서울에서의 실패가 김 전 지사를 구할 수 있을까?
●여의도 어공 ★
아무리 출마의 자유는 있지만, 불과 2년 전 대구에 뼈를 묻겠다고 했던 분이 급작스레 서울로 귀환이라니. 이인제, 김태호에 이은 김문수까지 자유한국당도 인물이 없긴 없나 보네. 우선 본인 투표권을 위해 서울로 이사부터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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