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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기 앞둔 주말, 서울·목포 등 ’노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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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기 앞둔 주말, 서울·목포 등 ’노란 물결’

입력
2018.04.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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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둔 13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의 모습.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둔 13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의 모습.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둔 주말인 14일과 15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전남 목포시 등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은 이날 오후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4·16 세월호 참사 4주기 국민 참여행사'를 연다. 이날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시민들이 노란 리본을 직접 만들거나 추모 손수건을 제작하는 등 활동을 할 수 있는 추모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오후 4시엔 4,160명의 대학생이 노란 리본 형태의 플래시몹을 펼치는 ‘대학생대회’가 열린다.

본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세월호 참사와 관련 영상 시청으로 시작된다. 행사에선 유가족 발언과 편지글 낭독, 세월호 관련 단체의 호소문 낭독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창작 뮤지컬 ‘네버 에버(NEVER EVER)’와 가수 이상은·임정득·전인권의 공연도 예정됐다. 행사는 4·16가족합창단 등의 합동공연을 끝으로 오후 9시쯤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날 16일까지 광화문 중앙광장에선 세월호 72시간에 대한 기록물이 전시되며, 단원고 희생자 261명을 기억하자는 취지의 전시물과 세월호 추모 만화 등도 배치된다.

전남 목포시에서도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30분 목포신항에서는 ‘목포중고등학생연합 416 기억 및 다짐행사’가, 오후 2시 도서문화연구원 대회의실에선 '세월호와 촛불, 그리고 나라다운 나라' 토론회 등이 예정됐다. 15일 오후 4시엔 전남 목포신항 앞에서 ‘세월호참사 4년 기억 및 다짐대회’가 문화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14일부터 15일까지 세월호를 참관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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