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1점에 시가 2,000만원이나 하는 달항아리 2점이 경품으로 등장했다.
13일 문경전통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2018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달항아리가 경품으로 나왔다. 축제 마지막 날 현장에서 공개 추첨으로 2명을 뽑아 1점씩 증정하게 된다. 이밖에도 수십만~수백만원 상당의 도자기 10여 점도 경품으로 제공된다.
경품으로 나온 달항아리는 월봉요 오정택 명장의 단풍항아리와 황담요 김억주 명장의 고백자항아리이다.
축제 기간에 어른 5,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인 입장권을 구매해 관람한 뒤 연락처와 이름을 적은 후 입장권을 추첨함에 넣으면 응모할 수 있다.
두 작품은 가로 45㎝, 세로 45㎝ 이상 대형 작품이다. 손으로 한 번에 빚어낼 수 없어 두 기물을 따로 만든 후 서로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또 달항아리 모양을 만들기가 어려워 1,300도가 넘는 장작가마에 굽고 제작 과정에서도 상당수 주저 앉거나 깨져 완성품을 만들기가 어려워 두 기물을 따로 만든 후 서로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작품을 내놓은 김억주씨와 오정택씨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문경찻사발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달항아리의 행운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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