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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찻사발축제 경품으로 2000만원짜리 도자기

입력
2018.04.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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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봉요에서 생산한 단풍항아리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서 경품으로 제공된다. 문경시 제공
월봉요에서 생산한 단풍항아리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서 경품으로 제공된다. 문경시 제공
황담요에서 생산한 순백의 고백자 달항아리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서 경품으로 제공된다. 문경시 제공
황담요에서 생산한 순백의 고백자 달항아리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서 경품으로 제공된다. 문경시 제공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1점에 시가 2,000만원이나 하는 달항아리 2점이 경품으로 등장했다.

13일 문경전통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2018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달항아리가 경품으로 나왔다. 축제 마지막 날 현장에서 공개 추첨으로 2명을 뽑아 1점씩 증정하게 된다. 이밖에도 수십만~수백만원 상당의 도자기 10여 점도 경품으로 제공된다.

경품으로 나온 달항아리는 월봉요 오정택 명장의 단풍항아리와 황담요 김억주 명장의 고백자항아리이다.

축제 기간에 어른 5,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인 입장권을 구매해 관람한 뒤 연락처와 이름을 적은 후 입장권을 추첨함에 넣으면 응모할 수 있다.

두 작품은 가로 45㎝, 세로 45㎝ 이상 대형 작품이다. 손으로 한 번에 빚어낼 수 없어 두 기물을 따로 만든 후 서로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또 달항아리 모양을 만들기가 어려워 1,300도가 넘는 장작가마에 굽고 제작 과정에서도 상당수 주저 앉거나 깨져 완성품을 만들기가 어려워 두 기물을 따로 만든 후 서로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작품을 내놓은 김억주씨와 오정택씨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문경찻사발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달항아리의 행운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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