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내고 가수의 꿈 이뤄
제주도는 장한 장애인대상에 차세나(36ㆍ여)씨 등 4개 분야에서 6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차씨는 지적장애 1급으로 가수의 꿈을 이뤄 2010년과 2015년 음반 1집과 2집을 발매했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복지리 연예인봉사단 제주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 어버이대상자로는 뇌병변 2급 자녀를 둔 어머니로 자녀를 수영선수로 키워낸 박미이(45ㆍ여)씨가 선정됐다. 장애인 도우미대상은 제주도 장애인협의회(회장 고관용)가 받는다. 이 협의회는 재가장애인이 지역주민들과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 문화조성에 참여했다.
장애인 복지특별상은 배태환(59)씨와 최영렬(47ㆍ여)씨가 받는다. 배씨는 지체장애 2급으로 도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을 역임하며 장애인 복지활동에 참여했다. 최씨는 장애직업 재활시설 일배움터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 일터를 마련한 공로가 인정됐다. 수상자는 오는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제주=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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