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재규어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EV, 재규어 I-페이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재규어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EV, 재규어 I-페이스

입력
2018.04.13 09:29
0 0
재규어 I-페이스는 프리미엄 EV로서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재규어 I-페이스는 프리미엄 EV로서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이 4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많은 차량들이 쉐보레 볼트 EV에 이은 ‘전기차 아이콘’의 권좌를 노리며 자신들의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그리고 그 와중 ‘럭셔리 브랜드’의 감성과 ‘스포츠카의 역동성’ 그리고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EV, 재규어 I-페이스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I-페이스 공개 직전 프리젠테이션에 직접 나선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EV 트렌드코리아 2018에서 재규어랜드로버 일렉트리피케이션(Electrification)의 서막을 열었다”라며 “I-페이스를 비롯한 재규어랜드로버의 전기화 모델들로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과연 재규어 I-페이스는 프리미엄 EV이자 전기차 아이콘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제네바에서 공개된 I-페이스, 한국에 데뷔하다

재규어 I-페이스는 재규어 브랜드 내 최초의 순수전기차 모델이다. 실제 지난해 컨셉 모델을 발표하고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한 따끈따끈한 신상품이다. 재규어는 완성도 높은 전기차, I-페이스를 공개하며 강력한 성능과 프리미엄 모델의 아이덴티티를 매력으로 어필하며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급스러운 감성이 드러나는 재규어의 전기차

재규어 I-페이스는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재규어의 아이덴티티와 DNA가 그대로 반영된 차량이다. 차량의 체격은 4,682mm의 전장과 1,890mm의 전폭을 자랑하며 전고와 휠베이스는 각각 1,565mm와 2,990mm로 C 세그먼트 SUV의 체격을 갖췄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제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대형 SUV에 버금가는 긴 휠베이스로 실내 공간 확보에 집중했다.

차량의 외형은 말 그대로 재규어의 감성이 명확히 드러난다. 전기차의 특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재규어의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기존 전기차 시장의 차량들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감성과 스포츠카 전문 브랜드의 감성을 갖췄다.

재규어 C-X75에서 선보인 매력적인 쿠페형 실루엣과 공기역학 요소를 반영한 크로스오버 모델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더블-J LED 헤드라이트와 독특한 에어 인테이크 등을 적용했다. 전체적인 실루엣에 있어서 공기역학적인 캡포워드 디자인을 적용해 0.29Cd의 낮은 공기 저항 계수를 자랑한다.

SUV를 지향한 디자인이라고는 하지만 측면의 디자인은 지상고가 다소 높은 4도어 쿠페의 실루엣을 떠오르게 한다. 후면은 측면에서 점점 상승되는 곡선을 그대로 이어받아 살짝 위로 끌어 올려졌고, 과감한 터치와 거대한 디퓨저가 더해진 후면 범퍼를 통해 터프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미래적인 실내 공간

미래적인 감성이 담긴 공간은 재규어의 향후 전기차 개발 및 자동차 실내 디자인의 방향성이 담겨 있는 것은 물론이고, 프리미엄 브랜드가 가져야 할 고급스러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담겨 있다.

재규어 특유의 수평적인 대시보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에어 밴트나 물리적 버튼과 같은 전통적인 요소는 최소로 줄였다. 대신 이를 거대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터치 방식의 인터페이스로 모두 변경했으며 고급스러운 자재들을 덧붙이며 실내 공간의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실내 품질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실제 I-페이스의 실내 공간에는 기존의 전기차들과는 사뭇 다른 고급 소재들이 대거 적용되었다. 고급스러운 스티치를 더하며 전통적인 가치를 담고 공간과 착좌감 그리고 디자인 등을 모두 개선한 새로운 시트와 도어 트림에 적용된 소재 역시 여느 전기차들보다 우수하다. 또한 656L의 트렁크 공간과 프론트 보닛 아래의 27L 추가 적재 공간을 마련했다.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 시스템

전기차 전용 알루미늄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배터리의 최적 배치를 통해 50:50의 뛰어난 무게 배분, 낮은 무게 중심 등의 강점을 갖췄다. 실제 I-페이스에는 영구자석 방식의 콤팩트한 전기 모터 두 개를 차량 전방과 후방에 배치해 최고 출력 400마력과 71.4kg.m의 강력한 토크를 선사한다.

이러한 출력을 기반으로 I-페이스 콘셉은 정지 상태에서 단 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어떤 환경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낼 수 있도록 AWD 구동 방식은 물론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은 물론 어댑티브 노면 반응 시스템(AdSR)을 탑재했다.

최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특히 I-페이스는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영하 40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50kW 공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9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을 활성화하며, 감속하는 동시에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 해준다.

첨단 기술의 조화, I-페이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기차에게 걸맞는 다양한 최첨단 지능형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탑재했다.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하여 최적의 주행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EV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충전 및 차량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기능뿐 아니라 자동 주차 보조 기능,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포스코 ICT와의 협약을 통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국의 모든 지점과 서비스 센터에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I-PACE 사전 계약 고객들에게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무상 제공하고, 설치 및 출고일로부터 1년간 무제한으로 국내 공공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멤버쉽 카드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 전기차 전문 인력을 교육, 배치하고 8년 16만 키로의 배터리 무상 보증과 5년 서비스 플랜으로 전기차 구매 고객들에게 한층 더 안정적인 최상의 전기차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규어 I-페이스의 판매 가격은 EV400 SE 1억1천40만원, EV400 HSE 1억2천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천800만원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