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사진=잘츠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황희찬(22)이 쐐기골을 폭발시키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라치오(이탈리아)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4골을 몰아치며 4-1 대승을 거뒀다. 잘츠부르크는 원정 1차전 2-4 패배를 극복하고 1, 2차전 합계 6-5로 앞서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잘츠부르크가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 건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황희찬은 당초 경고 누적으로 1차전을 결장했다. 황희찬은 이날 79분을 소화하며 2-1로 앞선 후반 29분에 쐐기골을 넣었다. 팀의 4강행에 힘을 보탠 셈이다. 황희찬의 득점은 지난달 1일 오스트리아컵 8강 SK 아수트리아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후 44일 만으로 시즌 12호골이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도 4강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8강 2차전 원정에서 CSKA모스크바(러시아)와 2-2로 비겼지만 1차전 4-1 승리에 힘입어 1, 2차전 합계 6-3으로 여유 있게 4강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차전에서 스포르팅(포르투갈)에 0-1로 패했지만 1차전 2-0 승리를 앞세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랭피크 마르세유도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독일)에 0-1로 졌지만 2차전 4-2 승리로 4강에 안착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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