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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재 누설’ 고리 4호기, 정지 13개월 만에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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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재 누설’ 고리 4호기, 정지 13개월 만에 재가동

입력
2018.04.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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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4호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리 4호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지난해 3월 냉각재 누설로 수동 정지한 원자력발전소 고리 4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12일 원안위에 따르면 고리 4호기의 냉각재 누설은 원자로 운전시 발생하는 진동으로 배수배관과 밸브 용접부에 발생한 균열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기존 배수배관을 차단하고, 대체설비를 활용하는 등 증기발생기 배수방안을 바꾸도록 했다. 이 같은 개선안은 똑같은 배수배관을 사용하는 고리 2ㆍ3호와 한빛 1ㆍ2호 원전에도 차례로 적용될 계획이다.

원안위는 ▲사업자 대응조치 ▲방사선 영향평가 ▲원인분석 및 후속조치의 타당성 등을 중점 점검했으며, 안전 운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돼 재가동 승인을 내렸다.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11개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지속 확인할 계획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고리 4호기는 오는 16일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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