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2일 시민들의 무표정한 모습을 웃는 모습으로 바꾸고 친절한 도시이미지 형성을 위해 ‘스마일 굿데이 대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해 둔산동 일원에서 진행됐다.
‘스마일 굿데이 대전’ 캠페인은 ‘미소를 지으면 모두가 좋은 날이 된다’는 의미로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는 충청인들의 이미지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대전을 전국 최고의 친절도시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출근길 네거리에서 미소친절, 먼저 인사하기, 배려하기, 감사하기, 칭찬하기 등 캠페인 실천 항목을 홍보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캠페인을 주관하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7월부터 매일 1일 D-스마일 친절데이로 정해 협의회 소속 100개 단체가 책임구간을 지정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D-스마일 서포터즈를 구성해 플래시몹 순회공연과 스마일 포토존 등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00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칭찬서약, SNS 미소셀카 대회, 칭찬릴레이, 스마일스티커 배부, 체험공모전, 친절 다짐대회 등을 통해 친절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외지인이 대전을 방문할 때 대전의 이미지를 순간에 결정짓는 것이 바로 친절”이라며 “시 출범 70년, 승격 30년을 맞아 대전의 미래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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