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는 12일 개막한 환경부 주최 ‘EV 트렌드 코리아 2018’ 박람회에서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406㎞ㆍ64㎾h 배터리 기준)이 가능한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코나 일렉트릭은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갖춘 세계 최초 소형 SUV 전기차로 고객들의 삶을 편리하고 혁신적으로 바꿔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기차에 가장 관심을 받는 충전시간도 대폭 개선됐다. 64㎾h 배터리 기준으로 급속 충전으론 54분, 완속 충전은 9시간 35분이 걸린다. 운전자는 코나 일렉트릭의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충전 상태, 급ㆍ완속 충전기의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나 일렉트릭 모든 모델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장치가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 일렉트릭 판매목표를 1만2,000대로 정했는데 지난 1월15일부터 한 달간 예약을 받은 결과 이미 1만8,000대가 계약됐다. 코나 일렉트릭 64㎾h 모델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모던 4,650만원, 프리미엄 4,850만원이다. 여기에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모던은 2,950만원 프리미엄은 3,1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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