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6 세월호 참사 4주기인 오는 16일 경기 안산시에서 정부합동영결ㆍ추도식이 열린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 교원 희생자 261명이 다 함께 영결식을 치르는 것은 참사 4년 만에 처음이다.
해양수산부와 교육부는 오는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ㆍ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ㆍ추도식’을 치른다고 12일 밝혔다. 영결식은 해수부와 교육부가 공동 주관하고, 경기교육청과 안산시가 지원한다. 안산시는 지난 2월 세월호 추모 공원 조성 방침을 발표하면서, 후속 조치로 정부 합동 영결식을 거행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영결식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단원고 학생과 교사,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단원고 학생들, 안산 시민 등 추모객 5,000여명도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세월호 참사 경위보고, 추도사, 종교 의식 등을 끝으로 4년간 유지됐던 합동분향소는 철거된다. 김영춘 장관은 “이번 영결ㆍ추도식이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세월호 선체 직립작업과 미수습자 5명의 수색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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