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피에르 르메트르 장편소설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ㆍ임호경 옮김. 시골에 사는 열두 살 소년 앙투안은 우연한 사고로 동네 꼬마를 죽였다. 12년이 지나도록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 앙투안은 이제 그날의 기억에서 떠나도 될까? 열린책들ㆍ320쪽ㆍ1만2,800원
▦ 옆집 아이는 울지 않는다
전아리 지음. 지옥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잔인한 서사를 중심으로 궁지에 몰린 이들의 감정을 극단으로 묘사한다. 고양이를 무는 쥐처럼 최대한의 반격을 가하는 인물들의 이야기 8편이 실렸다. 문학과지성사ㆍ257쪽ㆍ1만3,000원
▦ 나는 노래를 가지러 왔다
홍일표 지음. 저자는 쓰고자 하는 시를 염두에 둔 뒤로는 오로지 그 방향으로만 집중할 뿐, 시선을 딴 데로 돌리지 않는다.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건 대상을 보는 즉시 파악하는 시 특유의 직관이다. 문학동네ㆍ136쪽ㆍ8,000원
▦ 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
박라연 지음. 서정시의 전통적 방식인 ‘투사’와 박라연 시인만의 독특한 시적 방법론인 ‘직접 발화’가 뒤섞여 있다. 자유로운 시 정신과 다채로운 언어의 힘으로 저자는 개인의 고통과 타인의 고통을 동시에 살핀다. 창비ㆍ148쪽ㆍ8,000원
▦ 암보스
김수안 지음. 육체가 뒤바뀐 두 여성이 연쇄살인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낸 스릴러 소설. 장르적 특성을 살린 반전과 구성을 바탕으로 성폭력 등 억압받는 여성의 복잡한 심리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황금가지ㆍ500쪽ㆍ1만3,800원
▦ 이 또한 지나가리라
밀레나 부스케츠 지음ㆍ엄지영 옮김. 저자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그 상실의 경험을 소설로 써 내려가기 시작했고, 커다란 슬픔과 애도를 이야기하면서도 삶에 대한 통찰이 담긴 책을 완성했다. 문학동네ㆍ224쪽ㆍ1만3,500원
교양ㆍ실용
▦ 그 여자의 공감 사전: 인생에서 만난 특별한 말들
이윤정 지음. 저자가 살아오면서 특별하게 와 닿은 말들을 뽑아 자신의 시각으로 정의하고, 그 말들이 남다르게 된 사연을 털어놓은 에세이다. 말들을 정의하려면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한다. 행성Bㆍ272쪽ㆍ1만4,000원
▦ 스스로 치유하는 뇌
노먼 도이지 지음ㆍ장호연 옮김. 뇌를 이해하는 관점인 ‘신경가소성’을 소개한다. 신경가소성 연구는 뇌가 경험에 의해 변화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밝히는 것으로 주류 과학과 상반되는 견해를 제시한다. 동아시아ㆍ598쪽ㆍ2만5,000원
▦ 할머니의 행복 레시피
나카무라 유 지음ㆍ정영희 옮김. 일본에서 스페인 그리고 한국까지, 청춘들이 할머니의 부엌에서 그들의 삶이 담긴 요리를 함께 만들며 나눈 연애와 결혼, 이별 이야기. 남해의봄날ㆍ240쪽ㆍ1만6,000원
▦ 던바의 수
로빈 던바 지음ㆍ김정희 옮김. 영장류와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뒷받침하는 행동적, 인지적, 생리적 기제를 중심으로 진화심리학을 깊이 들여다 본다. 진화심리학의 핵심 주제가 21편의 글로 실렸다. arteㆍ324쪽ㆍ1만6,000원
▦ 삶의 마지막 순간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들
서배스천 세풀베다, 지니 그레이엄 스콧 지음ㆍ방진이 옮김. 임종에 직면한 환자와 가족들이 실제로 어떤 결정을 했는지 묘사한다.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기 위해서 사회적 합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역설한다. 현암사ㆍ480쪽ㆍ1만9,500원
어린이ㆍ청소년
▦ 바다로 간 소년
한정영 지음. 거제도 바닷가에서 태어나 뱃사람이 되길 꿈꾸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 소년이 주인공이다. 절망에 빠진 주인공이 다시 희망을 찾고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았다. 서해문집ㆍ256쪽ㆍ1만1,900원
▦ 생각하는 교과서 어휘: 국어ㆍ사회 편
고정욱 글ㆍ신대관 그림. 초등학교 전 학년 국어,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 중 특별히 선별한 단어 200개가 담겨 있다. 단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들 안에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단어를 익힐 수 있다. 알라딘북스ㆍ184쪽ㆍ1만5,800원
▦ 책 발자국 K-2 전권세트
엄훈 등 글ㆍ김민주 등 그림. 문해력 초기 교육을 위한 수준 평정 그림책 시리즈. 수준 평정 그림책은 아이의 읽기 발달 수준에 맞는 글을 선택한다. 대상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다. 교육공동체벗ㆍ각 8~16쪽ㆍ8만7,400원
▦ 두 가지 무지개
소피 마송 글ㆍ마이클 맥맨 그림ㆍ김하늬 옮김. 반복되는 리듬의 시적인 글과 색채가 분명한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이 농장과 도시, 두 공간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책 속에서 농장과 도시의 공통점은 보라색 먹구름이다. 봄봄ㆍ48쪽ㆍ1만3,000원
▦ 골드피쉬 보이
리사 톰슨 지음ㆍ양윤선 옮김. 위생에 집착해 방에서만 지내던 매튜가 유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웃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는 소년, 수상한 이웃들 등 여러 흥미로운 설정이 담겼다. 블랙홀ㆍ403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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