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세대… 2020년 준공 목표
강남과 도심에 젊은 직장인이 거주할 수 있는 저렴한 주거공간이 생긴다.
서울시는 11일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과 지하철 1ㆍ2호선 신설동역 인근에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초역 일대와 신설동역 일대에는 각각 280가구와 112가구가 공급된다.
서초동 1502-12번지 2557.9㎡ 부지에 들어서는 청년주택은 지하 4층~지상 12층 건물이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일대 서초고등학교와 인접한 부지다. 서울시는 기본 용적률 400%를 적용했다. 연내 건축허가를 마무리하고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2월 발표한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24만가구 공급계획에 따라 전용 16.72㎡ 230가구는 청년에게 전용 31㎡이상 50가구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동대문구 신설동 72-8번지 외 2필지(570.0㎡)에 지어지는 청년주택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 됐다. 지상 19층 높이로 총 112가구(공공임대 11가구) 규모로 동대문구청에서 건축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커뮤니티시설도 함께 계획돼 청년층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이날 금천구 독산동 1151번지 일대 공원 종류 변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원안 가결했다. 시는 미술관 건립을 위해 독산동 1151번지 일대의 공원 종류를 근린공원에서 문화공원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금천구 독산동 금천구청역 인근에는 시립미술관이 새로 생긴다. 국내외 설계공모와 공사를 거쳐 2021년 12월 개관이 목표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