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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4강 합류' 호날두 웃고, 메시 고개 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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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4강 합류' 호날두 웃고, 메시 고개 숙이다

입력
2018.04.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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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레알마드리드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축구 스타의 운명이 엇갈렸다. 레알마드리드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ㆍ포르투갈)와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31ㆍ아르헨티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반된 성적표를 거뒀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7-2018 UCL 8강 2차전에서 0-3으로 뒤지던 후반 종료 직전 귀중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을 구해냈다. 레알마드리드는 이날 1-3으로 패했지만 1차전 3-0 승리를 거둬 최종합계 4-3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두 시즌 연속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레알마드리드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현재 레알마드리드 유니폼 상의 왼쪽에 달린 UCL 트로피 모양의 ‘위너스 패치’에는 통산 12번의 우승을 의미하는 숫자 12가 적혀 있다. 레알마드리드가 이번에도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유럽 축구 클럽 가운데 최다 우승 기록을 또다시 새로 쓰게 된다.

레알마드리드의 중심 호날두도 팀의 대기록 도전과 함께 진기한 개인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페널티킥 득점으로 UCL 11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고 UCL 통산 득점을 무려 120골로 늘리며 2위 메시(100골)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 불리는 이유다. UCL 단일 시즌 최다골 1, 2, 3위 기록까지 호날두가 지니고 있다. 올 시즌 UCL에서 15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가 남은 경기에서 3골 이상을 넣는다면 2013-2014 시즌 자신이 세운 최다골(17골) 기록마저 갈아치우게 된다. 2009년부터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2010-2011 시즌을 시작으로 8년 연속 팀을 UCL 4강 무대에 올려놓으며 팀의 2제의 황금기와 자신의 전성시대를 함께 보내고 있다.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사진=구단 트위터

반면 호날두의 맞은편에서 양강 구도를 이어오며 ‘세기의 라이벌’로 불리는 메시의 올 시즌 UCL 성적표는 호날두에 비해 초라하다. FC바르셀로나는 11일 AS로마와의 UCL 8강 2차전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다 1차전 4-1 승리에도 불구하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 티켓을 AS로마에 넘겼다. 메시는 이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최하위 평점을 받았고 5년 연속 UCL 8강전 무득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딱지까지 붙었다. UCL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FC바르셀로나는 세 시즌 연속 4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별들의 잔치에서 제외됐다. 특히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9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UCL에서는 호날두에 비해 활약이 미미하다는 평가다.

이날 레알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4강 티켓을 따내면서 리버풀, AS로마까지 최종 4강 주인공이 가려졌다. 이번 4강 무대는 국가 리그의 자존심을 건 대리전이 됐다. 프리메라리가와 분데스리가,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까지 각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 하나씩 올라왔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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