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두산 양의지(32)가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양의지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누상에 나갈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7-6 승리에 발판을 놨다.
1회와 3회 범타로 돌아선 그는 1-5로 끌려가던 5회 1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어 김민혁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4-5로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한 6회 1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 오재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계속된 2사 1,3루에서 1루 주자 양의지는 도루에 성공하며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재호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두산은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놓지 않은 두산은 7-6으로 승리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양의지는 이날 팀 내에서 유일한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양의지는 전날(10일) 삼성전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 논란에 휩싸였다. 7회말을 앞두고 공수 교대 붕 곽빈의 연습 투구를 놓쳤고, 이 공을 구심이 맞을 뻔한 상황이 나오면서 사건의 중심에 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양의지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논란 속 하루를 보냈지만 이날 경기에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주축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대구=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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