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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사진=김의기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상주 김태완 감독이 모처럼 웃었다.
상주 상무는 11일 인천 숭의동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8 K리그1(클래식)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0 진땀 승리를 거뒀다. 후반 89분 상주가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임채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수확했다.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인천 원정에서 항상 좋지 않은 기억들이 많았다. 이날도 경기 동안 실점 위기가 많았으나 선수들이 버티고 이겨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을 추켜세웠다. 상주는 최근 2년 동안 인천을 상대로 고전해 왔다. 지난 7경기 동안 단 1승(2무 4패)에 그치며 인천에 유독 약했다. 상주는 이날 귀중한 승리를 통해 인천 공포증을 극복할 계기가 됐다.
김태완 감독은 이날 경기가 풀리지 않자 전반 36분 일찍 교체 카드를 꺼내들어 김도형 대신 김호남을 투입시켰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 초반 인천의 패스플레이가 좋았다. 공격 쪽에서 지켜줘는 플레이가 필요했고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 교체 카드를 일찍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승리로 팀이 단단해지고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 이제 (시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천전 승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상주는 인천 원정에 이어 오는 14일 수원으로 떠나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이후 포항(21일), 대구(25일), 서울(28일) 원정을 차례로 치르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만만치 않은 원정 여정에 대해 "계속 원정 경기를 하다보니 집에 와이프를 못 보는 게 조금 불편하다”고 웃으면서 “오늘 주민규와 여름이 부상이 있는 것 같은데 체크해서 수원으로 이동할 생각이다"며 밝은 얼굴로 인터뷰를 마쳤다.
인천=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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