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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김태완 감독/사진=K리그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김병오(29)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태완 감독은 11일 인천 숭의동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18 K리그1(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김병오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참 말하기도 조심스럽다"라고 한숨을 내쉬며 말문을 연 뒤 "감독인 나도 책임자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김병오는 일주일 전 한국에 들어왔고 훈련에 참가하고 있지 않다. 아직 특별한 얘기를 나눠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7월 열리는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유죄 여부를 떠나 물의를 일으킨 것 자체가 잘못이다. 합숙기간 때 규율을 어겼고 무죄를 받더라도 도의적으로 잘못한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상주 상무 공격수 김병오는 지난 1월 22일 전지훈련을 위해 떠난 괌의 리조트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해당 여성은 "김병오가 복부와 가슴을 만졌고, 속옷을 벗기고 성폭행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병오는 재판 문제 때문에 괌에 머물면서 '무단이탈' 상태였다. 이에 김병오의 변호사는 김병오가 귀국해 부대에 복귀하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고, 김병오는 보석금 1만달러(약 1,06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인천=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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