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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럭셔리 가전 데이코 국내에 들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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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럭셔리 가전 데이코 국내에 들여온다

입력
2018.04.11 17: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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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오른쪽)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와 박진선(왼쪽) 샘표 대표이사, 삼성 클럽 드 셰프 코리아의 강민구 셰프가 11일 삼성전자와 샘표가 협업하는 서울 충무로의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김현석(오른쪽)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와 박진선(왼쪽) 샘표 대표이사, 삼성 클럽 드 셰프 코리아의 강민구 셰프가 11일 삼성전자와 샘표가 협업하는 서울 충무로의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미국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를 올해 국내에 도입한다. 성장 가능성이 큰 프리미엄 붙박이(빌트인) 가전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충무로의 샘표 본사 1층 ‘우리맛 공간’에서 샘표와 공동 운영하는 삼성 쿠킹 스튜디오를 개장하며 데이코 국내 도입을 공식화했다. 김 사장은 “우리 가전 브랜드는 현재 삼성과 셰프컬렉션 2개인데, 여기에 데이코를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며 “데이코 브랜드는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인더스트리 시에서 1965년 창립한 데이코는 북미 빌트인 가전의 강자다. 삼성전자는 현지 빌트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약 1억 달러를 들여 데이코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이나 유럽용 데이코 제품을 우리 주거형태에 맞게 들여올 계획이다. 김 사장은 “그대로 갖고 오는 모델도 있지만, 일부는 한국형으로 바꿔서 도입하겠다”며 “건설사 등과도 협업을 통해 국내 빌트인 시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시장 본격 공략과 함께 식문화 발전을 통한 가전시장 확대도 꾀하고 있다. 발효식품 등 우리 음식 경쟁력을 자랑하는 샘표와 손을 잡고 쿠킹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우리맛 공간을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적용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상냉장ㆍ하냉동 방식의 빌트인 냉장고, 인덕션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빌트인 오븐, 다목적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 직화오븐 같은 셰프컬렉선과 프리미엄 주방가전으로 채웠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강좌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식품ㆍ요리 관련 콘텐츠를 샘표와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국내 정상급 셰프들로 이뤄진 ‘삼성 클럽 드 셰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진선 샘표 대표이사는 “샘표가 그동안 연구한 우리맛에 대한 지식과 영감이 삼성전자 제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kh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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