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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꼭 잡고' 한혜진, 父 장용과 가슴 아픈 눈물의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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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꼭 잡고' 한혜진, 父 장용과 가슴 아픈 눈물의 작별

입력
2018.04.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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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 장용이 가슴 뭉클한 부녀 간 포옹을 선보인다.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측은 11일 한혜진(남현주 역), 장용(남진태 역) 부녀의 가슴 아픈 작별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현주가 도영(윤상현 분)에게 잔인한 이별을 전한 뒤 약물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병원으로 향하기 직전 집을 떠나는 한혜진이 아버지 장용과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속 한혜진은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서고 있다. 약물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그가 다시 돌아오지 못할 듯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애처롭다. 다른 사진 속에서는 결국 눈물이 터져 손으로 입을 막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만든다.

아픈 딸을 떠나 보내는 장용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한혜진은 장용을 뒤에서 감싸 안아주며 그를 위로해 주고 있다. 딸의 건강을 걱정하며 한없이 슬퍼할 장용을 위해 한혜진은 울컥 올라오는 눈물을 삼키며 애써 담담한 척 하지만 누르기 어려운 슬픔은 눈시울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본 촬영에서 장용은 딸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아버지의 찢어지는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한혜진은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를 향한 죄스러움, 딸 이나윤(김샛별 분)을 향한 걱정 등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내 현장 스태프들의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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