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틀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솔직히'로 무대 꾸미고 있는 에릭남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가수 에릭남이 돌아왔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로맨틱 가이'라는 이미지를 180도 바꿨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는 에릭남의 세 번째 미니앨범 '어니스틀리'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신곡 '솔직히'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 에릭남은 "2년 동안 준비한 앨범이다. 피, 땀, 눈물을 쏟아부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중이 이 앨범을 어떻게 생각해 줄지 모르겠다"며 걱정을 내비친 에릭남은 "공을 들인 만큼 한 번이라도 들어줬으면 좋겠고, 좋아해주시면 더 좋겠다"고 당부했다.
'피, 땀, 눈물'을 쏟았다는 건 괜한 말이 아니다 에릭남은 이번 앨범에 실린 여섯 트랙 전곡의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앨범 전반의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며 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솔직히'는 연인과 이별을 고민하고 있는 한 남자의 솔직한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기존에 에릭남이 보여줬던 로맨틱한 남성상에서 다소 거리가 있다. 이에 대해 에릭남은 "일부러 그런(로맨틱한) 내용을 피하려고 한 건 아니었다"면서 "헤어지는 사람들의 고민을 담가 보니 자연스럽게 트랙이 이렇게 채워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진 로맨틱한 면을 자주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다른 색깔과 비주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에릭남 뿐만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팝스타인 카밀라 카베요와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드와 작업한 최고의 작업진들과 협업했고, '포션'의 작사에는 타블로가 참여했다. 에릭남은 "감사하게 좋은 분들과 작업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포션'의 경우 타블로 형이 작사를 해 줬고, 조언도 많이 해 줬다. 우디고차일드가 피처링을 해 줬는데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인사했다.
에릭남의 세 번째 미니앨범 '어니스틀리'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됐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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